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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조선] 가을 운동회 중 특히 주의해야 할 '이 질환' -한영미 원장 | 17-09-26 12:02 | 7,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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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김모(15)양은 얼마 전 학교 가을 운동회에서 무릎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이어달리기 도중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가 바닥에 넘어졌기 때문이다. 김양은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사 받았고, 그 결과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된 것을 알게됐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가을 운동회를 개최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운동회 중에는 넘어지면서 척추나 관절에 부상 및 골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100m 달리기, 이어달리기 등 육상 종목을 할 때 김양처럼 반월상연골판 파열 등 무릎 관절 부상을 입기 쉽다. 국제나은병원 한영미 원장은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제때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하면 무릎 관절 기능이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무릎 관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다. 뼈와 뼈가 직접 맞부딪히지 않도 록 충격을 완화하고 관절 연골에 영양이 공급되도록 관절액을 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면 관절의 내측과 외측을 따라서 통증이 생기고 누르면 통증이 생긴다. 걸을 때 삐끗하는 느낌이 들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걸리는 느낌과 통증 등이 동반된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증상이 가벼우면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 낫는다. 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하면 무릎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무릎 관절내시경은 내시경 카메라를 다리에 넣어 직접 수술 부위를 확인하며 치료하는 것이다. 절개 부위가 0.7mm 정도로 비교적 작은 편이라서 2~3일만 입원해도 충분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진단될 경우 파열 정도에 따라 봉합술 또는 절제술을 적용해 실시한다. 약 15분 이내에 진단과 치료가 끝나고, 합병증·부작용 발생 위험도 거의 없다. 한영미 원장은 “가을철 운동회 참여 시 부모들은 아이들이 경기 중 부상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아이가 경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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