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 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대규모 ‘孝’잔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국제나은병원(병원장 정병주)은 지난 28일,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지역 어르신 2,000여명을 초청해 ‘孝’ 잔치를 벌였다. 이날 효 잔치에는 안양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이필운 안양시장, 천진철 시의회의장등이 참석해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함께 했다. 공연은 푸른바람예술단(단장 강시구)의 가수 신은혜, 박경림, 정수정씨와 춤너울고전무용단(차미영)들이 초대돼 어르신들을 위한 흥겨운 효도 한마당을 펼쳤다. 특히 국제나은병원은 참석하신 지역 어르신 2,000여명에게 따뜻한 식사와 선물을 준비해 참석한 어르신들을 흡족케 했다. 국제나은병원 관계자는 "평소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검진봉사 및 나눔 봉사를 해 왔지만, 정작 언제나 따뜻한 밥을 차려주시는 우리들의 부모님을 위해 큰 잔치를 준비한 적이 없었다."며 "이번에 개원 9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환원 한다는 작은 마음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즐거워하실 수 있도록 ‘孝’ 잔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병주병원장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환자 중심의 섬김 진료를 하겠다."며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기만기자 gmnam@sidae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