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헬스조선] 골절 환자 가장 많은 달은 '7월'… 이유는? - 민경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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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국제나은병원
등록일 2019-07-10
조회8,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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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대기압은 낮아지고 관절 내 압력은 높아진다. 관절이 약해지고 통증이 커지는 이때,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부상이다. 흔히 겨울 빙판길의 낙상사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장마철 빗길의 낙상 사고 환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3년간의(2015.9~2018.8) 골절환자 분석 통계자료에 따르면 년 기준 골절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7월로 30만8649명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끄러운 길 위 엉덩방아 꽈당

비가 오면 대리석 바닥, 보도블럭과 횡단보도 사이, 철제 배수구도 물기 때문에 미끄러워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낙상사고는 단순 타박상부터 찰과상까지 다양하다. 가장 심각한 부상은 엉덩이 뼈가 부러지는 고관절 골절이다. 넘어질 때 체중이 뒤로 쏠리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척추나 엉덩이관절 뼈가 부러진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심한 통증과 함께 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다. 특히, 젊은 층과 비교해서 순간 사고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뼈근육이 약한 노인들은 살짝만 넘어져도 고관절이 부러지는 사례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안양국제나은병원 민경보 원장은 “노인들은 고관절을 다쳤어도 단순 허리통증으로 착각해 치료를 미루거나 참는 경향이 있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빗길에 넘어지면 눈에 보이는 것보다 골절이 심각할 수 있으므로, 고관절 부위가 붓고 멍든 것처럼 보이면 골절을 의심하고 바로 치료를 서둘러야한다”고 말했다.

◇바닥 미끄러운 신발로 발목 삐끗

장마철에는 미끄러운 신발 때문에 넘어지면서, 발목을 삐는 환자도 더욱 증가한다. 발목손상은 당장 큰 불편을 주지는 않지만 내버려두면 발목불안증,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관절염은 발목을 움직였을 때만 통증을 일으키고 움직임이 없으면 증상이 미미해 내버려두기 쉽다. 하지만 젊었을 때 발목을 삔 사람 중 나이 들어서 발목관절염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목관절염은 도보량이 많을수록 발목이 뻐근하고  아픈 것이 특징이며 발목이 붓거나 발이 비뚤어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민경보 원장은 “샌들이나 슬리퍼는 신발 바닥이 매우 미끄러워 낙상 위험을 높이기 쉽다” 며 “만일 발목을 삐었다면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3주 정도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낙상 사고 방지하려면

골다공증과 노화로 뼈가 약해진 노년층은 낙상사고로 인한 고관절골절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잘 풀어주는 게 좋다.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이용하는 한편 계단을 다닐 땐 난간을 잡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여름철에는 욕실에 있는 물기에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틈틈이 마른걸레로 바닥의 물기를 제거하고 미끄럼 방지용 슬리퍼를 신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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