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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관절도 지치는 열대야, 야간 통증 극복하려면? -민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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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국제나은병원
등록일 2019-08-22
조회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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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조모(74)씨는 밤만 되면 무릎 통증이 더 심해져 잠을 설치기가 일쑤다. 특히 밤에도 무더위가 계속되는 열대야에는 통증으로 몸을 뒤척이다 날이 새는 경우가 많다. 왜 더운 여름밤에는 유독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일까? 

◊열대야에 통증으로 수면장애 겪는 관절 환자 많아

퇴행성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 야간통이 나타나는 이유는 활동량이 많은 낮에는 무릎 통증을 잘 인지하지 못하다가 특별한 자극이 없는 밤이 되면 통증에 더욱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안양국제나은병원 민경보 원장은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에는 관절이 부드러워져 관절염 통증이 덜 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무더운 여름은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가 크고, 습도가 높으므로 열대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서 통증을 더 강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관절염 환자들은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면서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또,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 대부분의 어깨 질환도 야간통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특히 오십견은 팔을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고 어깨운동이 제한돼 일상에 불편함을 주고 밤에는 아픈 쪽으로 눕지도 못할 만큼 통증이 심하다. 반복된 충격이나 마모에 의해 어깨힘줄이 찢어져 발생하는 '회전근개파열'도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민경보 원장은 "어깨통증이 밤에 더 심해지는 이유는 수면자세와 관련이 많다"며 "앉거나 서있는 시간이 많은 낮에는 중력의 영향으로 어깨관절간격이 넓어져 통증이 덜하지만 누운 자세에서는 관절간격이 좁아지면서 염증부위가 쉽게 자극되고 통증도 심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민 원장은 "이때 약물이나 주사 등 염증을 없애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관절 환자들, 열대야 야간통증 극복하려면?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야간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25~27℃로, 습도를 5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온찜질을 하며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어깨질환의 경우에는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따뜻한 물에 전신욕을 하거나 온찜질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에어컨, 선풍기 등 차가운 바람을 직접 쐬면 관절이 굳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얇은 겉옷이나 담요를 덮어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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