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통증시대-9] `팔꿈치가 찌릿찌릿...테니스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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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말로 골퍼들이 흔히 겪는 부상인 `골프엘보`가 있다. 바깥쪽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테니스엘보라 하지만, 안쪽 팔꿈치에 증상이 나타나면 골프엘보라 한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주변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주 증상은 팔꿈치 통증으로, 초기에는 약하다가 질환이 진행되면서 그 정도가 심해진다. 주로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 팔꿈치를 누르면 아프고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주부들은 빨래나 행주를 짤 때 통증이 유발된다. 조금 더 심해지면 아침에 세수를 할 때에도 견디기가 무척 어렵다.
엘보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최대한 손과 팔을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이 같은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한 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곧바로 통증이 없어지지만 반복해서 맞게 되면 인대가 약해진다는 한계가 있다. 통증의 정확한 부위를 찾기 위해서는 초음파 등의 진단 방법을 동원하며, 스테로이드 주사에 적응이 안 될 경우에는 고농도 포도당을 주사하는 `인대강화주사`가 도움이 된다.
힘줄의 변성이나 염증이 심하고 오랜 기간 보존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손상된 염증조직을 제거하고 건강한 힘줄로 봉합해주면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치료 후에는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통해 팔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야속하게도 테니스엘보는 40, 50대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한창 일할 나이에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한다면 심적, 경제적 고통이 얼마나 크겠는가.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몸을 너무 혹사시키면 몸도 반항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한영미(국제나은병원 통증연구소 소장)대표원장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1000&artid=A2014122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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